logo
“코스닥 동반 상승 불구 15% 급락”…빛과전자, 장중 변동성 확대
산업

“코스닥 동반 상승 불구 15% 급락”…빛과전자, 장중 변동성 확대

신민재 기자
입력

코스닥 시장에서 빛과전자가 9월 4일 장중 15%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빛과전자는 전일 종가 980원에서 153원(-15.61%) 내린 827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441억 원 규모의 코스닥 1372위 소형주로, 동시간대 해당 업종 지수가 0.95% 오르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빛과전자만 유독 약세를 보였다.

 

특히 개장 직후 979원에 시가를 형성하며 전날 수준을 고수했으나, 변동성이 확대되며 한때 994원의 고가를 기록한 뒤 810원까지 저점을 경신하는 등 등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거래량 역시 294만주(2,945,162주), 거래대금 25억 7,200만원으로 올해 들어 유의미하게 늘어난 모습이다. 업계에선 시장 내 투자심리 위축과 일부 대형 매도세 유입이 단기 급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전체 상장 주식수 5,327만여주 중 외국인 보유분은 88만 4,899주(1.66%)에 그쳤다. 동일 업종 내 타사 대비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편이어서 수급 측면에서 부담이 가중되고, 단기 변동성에도 취약하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는 “동일 업종 대비 상대적 약세 및 단기 거래량 급증이 동반되며 빛과전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외변수 및 개별 종목 이슈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중소형주의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빛과전자#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