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멸종위기 불곰 3D 영상”…LG전자, 타임스스퀘어서 생물 다양성 캠페인 확대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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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1월 2일 멸종위기에 처한 불곰을 주제로 한 3D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LG전자가 추진 중인 생물 다양성 보존 및 기후 변화 대응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와 환경 훼손으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불곰의 현실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전 세계적으로 친숙한 캐릭터 '패딩턴'의 실제 모델인 불곰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렸다. 앞서 LG전자는 모나크 나비, 매너티, 피그미 올빼미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의 영상을 타임스스퀘어에서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눈표범, 흰머리수리, 바다사자, 붉은 늑대 등 동물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국 NBC의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Americas'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환경 활동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위기를 전 세계 시민에게 알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 보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글로벌 IT기업의 ESG 경영 확산이 기업 이미지 제고와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의 사회적 요구 강화 흐름과 맞물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뉴욕, 런던 등 세계 각지 전광판을 활용해 NGO 및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공익 캠페인도 운영 중이다. 향후 정책 방향은 환경 리스크 관리, 지속가능 경영 등 주요 ESG 이슈와 맞물려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LG전자
출처=LG전자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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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타임스스퀘어#esg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