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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결 세기말 오렌지족 연기 변주”…미스언더커버보스, 레트로 감성 폭발→예측불가 케미 앞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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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결 세기말 오렌지족 연기 변주”…미스언더커버보스, 레트로 감성 폭발→예측불가 케미 앞둔 긴장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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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도 아득한 1990년대의 색채가 스크린을 물들일 때, 조한결의 자유로운 미소와 신선한 케미로 가득 채워진 ‘미스언더커버보스’가 첫 문을 연다. 화려한 불빛 아래서도 흔들림 없는 눈빛을 보여주던 그는 이번엔 오렌지족의 싱그러운 자유로움과 예측하지 못할 코믹함 사이에서, 청춘의 새로운 모습과 복잡한 감정의 결을 동시에 드러낼 준비를 마쳤다. 

 

조한결은 tvN 새 드라마 ‘미스언더커버보스’에서 여의도를 뒤흔드는 세기말 오렌지족, 알벗 오로 분한다. 극 중 조한결이 맡은 알벗 오는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로, 경영에는 무심하지만 회사를 종횡무진 누비며 분란을 몰고 다니는 인물이다. 낙하산 신입이 지닌 낙천성과, 씨네필 특유의 감각이 뒤섞인 조한결만의 세기말 청춘이 눈길을 끈다. 

“세기말 오렌지족 변신”…조한결·‘미스언더커버보스’ 속 빛나는 케미→레트로 코미디 기대 / 써브라임
“세기말 오렌지족 변신”…조한결·‘미스언더커버보스’ 속 빛나는 케미→레트로 코미디 기대 / 써브라임

특히 첫 출근에서 묘한 존재감을 드러낸 조한결과, 노안 신입사원 홍금보 역의 박신혜가 만나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두 사람 사이에 번지는 긴장감 속에서, 한 시대의 조직 풍경과 예측불가한 변주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이들의 만남이 각자의 삶은 물론 오피스의 공기까지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미스언더커버보스’는 1990년대 말, 증권감독원 소속 30대 감독관이 위장 취업해 벌어지는 소동을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로 그리는 작품이다.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문현경 작가가 집필을 맡아 따뜻한 위트와 인간적인 온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레트로의 정취에 녹아든 자유로움과, 변화하는 시대 앞에서 청춘들이 겪는 속 깊은 고민이 어느 때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조한결은 데뷔 이래 다채로운 장르와 복합적인 캐릭터를 넘나들며, 매번 새로운 색깔을 남겼다. 최근에는 SBS ‘커넥션’에서 지성의 아역으로, JTBC ‘가족 X 멜로’에서 섬세한 내면 연기로 호평 받았고, ‘귀궁’에서도 묵직한 카리스마의 비비로 변신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바 있다. 오는 7월 방송되는 SBS ‘트라이’에서도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미스언더커버보스’를 통해 그만의 자유분방함과 내면의 격정을 동시에 투영한다. 

 

오렌지빛 미소 뒤에 숨은 속깊은 성장 서사, 그리고 박신혜와의 호흡이 만들어낼 세기말 오피스 활극은 레트로 감성의 진수를 담아낼 전망이다. 무심히 자유롭게 활보하던 조한결에게 찾아온 미묘한 변화의 파동은, 예기치 못한 만남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더욱 깊은 공명을 남긴다.

 

한편, tvN에서 방송될 ‘미스언더커버보스’는 2026년 상반기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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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결#미스언더커버보스#박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