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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행 결승골 폭발”…베트남 U-23, 캄보디아전 극적 2-1 승→3연속 우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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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행 결승골 폭발”…베트남 U-23, 캄보디아전 극적 2-1 승→3연속 우승 청신호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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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경기장을 가득 메운 함성이 일순 거세졌다. 베트남 U-23 대표팀이 막판 집중력 끝에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이 순간, 기다림과 긴장의 교차 위에서 팬들의 마음도 함께 뛰었다. 2-1의 값진 승리는 단순한 점수를 넘어, 3연속 우승을 향한 팀의 강인한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2025 아세안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베트남 U-23 대표팀은 캄보디아 U-23 대표팀을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35분 선제골을 앞세워 흐름을 잡았으나, 후반 17분 캄보디아의 동점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후반 40분, 베트남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후반 40분 결승골”…베트남 U-23, 캄보디아 제압 4강 진출 / 연합뉴스
“후반 40분 결승골”…베트남 U-23, 캄보디아 제압 4강 진출 / 연합뉴스

이 승리로 베트남 U-23 팀은 B조에서 2승(승점 6, 골 득실+4)을 기록,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캄보디아(1무 1패, 승점 1, 골 득실-1)와 라오스(1무 1패, 승점 1, 골 득실-3)를 압도하는 결과였다. 이번 대회는 10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와 2위 중 최고 성적 팀이 4강에 오르는 구조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조별리그 B조 1위 자격으로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에서는 25일 조별리그 A조 2위 필리핀과 격돌한다. 김상식 감독의 치밀한 전략과 선수들의 끈질긴 집중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관중들의 열기가 쉽사리 식지 않던 밤, 반복되는 승리의 순간마다 스며든 팀의 서사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이 3회 연속 우승 신화를 써 내려갈지, 준결승 무대에서 그 해답이 드러날 전망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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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u-23#캄보디아u-23#김상식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