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장중 8% 이상 급등”…HJ중공업, 대형 거래 속 주가 탄력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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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9월 3일 장중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HJ중공업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22,650원으로, 전일 종가 20,800원 대비 8.89% 상승했다. 시가 20,85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23,450원까지 고점을 기록하는 등 등락 폭도 상당했다. 최저가는 20,400원에 형성되며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어졌다.
이날 HJ중공업의 거래량은 1,272만6510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2812억1300만원에 달했다. 올 들어 HJ중공업의 평균 거래량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가총액도 1조8695억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181위에 자리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60.08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59.40배를 소폭 넘어섰다. 공격적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보유 주식도 195만2290주로 늘었고, 외국인 소진율은 2.34%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조선·건설 부문 회복 기대감과 함께 당일 거래 집중이 맞물리며 주가의 추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형 매매를 동반한 강한 상승 흐름이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단기 변동성이 커진 만큼 수급 동향과 실적 개선세를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책과 시장 분위기의 변화에 따라 추가 랠리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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