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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 이런, 깊은 푸른 밤 속 신비”…몽환적 변신→인어의 눈빛에 마음 흔들린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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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조명 아래 펼쳐진 심해의 풍경처럼, 에버글로우의 이런이 환상적인 분위기 속 몽환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한여름 밤 꿈결 같은 장면 위에서 이런은 고요히 흐르는 시간의 파도처럼, 특유의 아련함을 더했다. 깊은 어둠과 은은한 물결이 교차하는 곳에서, 순백의 드레스와 우아하게 흔들리는 어깨선, 그리고 맑고 깊은 눈매는 바다의 여신을 떠올리게 했다.
이런은 커다란 조개껍질 소품을 배경 삼아 온몸에 하얀 천을 두르고 있거나, 별과 조개, 산호 장식이 어우러진 헤어 스타일로 해저 세상의 주인공이 됐다. 블루톤의 조명 아래 영롱한 진주와 구슬, 신비로운 세트가 한데 어우러지며,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꿈속 심연으로 물들었다. 인어공주처럼 팔을 부드럽게 얼굴에 감으며 사색에 잠긴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동화의 한 장면 같다”, “바다에서 막 올라온 인어 같다”며 환상적인 콘셉트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기존의 발랄한 이미지를 넘어, 한 폭의 그림 같은 몽환적 분위기로 깊어진 감성을 선보인 모습에 기대와 응원이 쏟아졌다.
이번 화보에서 에버글로우 이런은 자신만의 색채로 신비롭고 서정적인 세계관을 다시 썼다. 드라마틱한 무드와 세련된 스타일링, 진주처럼 은은한 표정은 앞으로 펼칠 에버글로우 이런만의 예술적 변신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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