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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득점 대폭발”…한화, KIA 완파→LG와 격차 추격전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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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득점 대폭발”…한화, KIA 완파→LG와 격차 추격전 점화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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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인천, 수원, 대전에서 펼쳐진 2일 프로야구는 한화 이글스의 폭발적인 타선이 모든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화는 대전 홈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무려 21득점의 화력을 뽐내며 21대 3 대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후반 레이스, 한화는 선두 LG 트윈스와의 간격을 바싹 좁히며 본격적인 추격전을 예고했다.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치뤘다. LG는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3대 2 신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6대 1로 꺾고 3위 경쟁에 숨통을 틔웠다. 수원에선 NC 다이노스가 KT wiz를 9대 4로 제압해 하위권 반등의 발판을 놓았다.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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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가 종료된 뒤 팀 순위는 LG가 77승 3무 46패로 선두를 지켰고, 한화가 71승 3무 51패로 2위를 유지했다. SSG(62승 4무 58패), 삼성(63승 2무 60패), 롯데(62승 6무 60패), KT(62승 4무 61패), NC(57승 6무 58패), KIA(57승 4무 62패), 두산(54승 6무 65패), 키움(40승 4무 84패) 순으로 후반기 순위표가 정리됐다.

 

KBO 사무국은 남은 98경기의 잔여 일정을 촘촘히 재조정했다. 미편성 45경기와 우천 순연 경기 등 총 53경기가 재편성되며, 9월 30일까지 시즌 내내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8월 19일 이후 경기 취소 시 예비일 및 더블헤더 편성이 이어지며 연전은 최대 9경기까지 가능하다. 월요일에는 더블헤더를 실시하지 않는 등 일정 운용의 원칙이 재확인됐다.

 

더블헤더는 평일 1차전이 오후 3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2시 개시된다. 2차전은 각각 오후 6시 30분, 오후 5시에 시작하며, 1차전 종료 시간에 따라 2차전 개시도 조정된다. 만약 복수의 예비일이 있는 경기가 취소될 경우, 가장 가까운 예비일을 우선 적용한다. 우천 등으로 연기되는 경기 중 포스트 시즌과 무관한 팀간 경기라면 와일드카드 전 사이에도 진행될 수 있어 막판까지 변수는 남아 있다.

 

무더운 여름 끝자락, 순위 경쟁에 숨죽이는 관중들도 매 경기를 진심으로 지켜보고 있다. 잔여 일정과 승부의 무게가 한층 더해지며, 각 구단과 팬들의 긴장은 9월 내내 대구장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잔여 및 더블헤더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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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k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