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터진 분노”…항공편 정보 유출 일당 검거→팬들 뜨거운 반응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하이브 소속 유명 아티스트들의 항공편 정보가 유출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드러났다. 이 사건을 통해 팬들의 애정 어린 손길 뒤에 감춰진 사생활 침해의 파장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아티스트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기 위한 하이브의 치열한 대응이 새로운 국면을 불러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계 항공사 직원 A씨와 공범 2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용 프로그램을 통해 입수한 약 1천 건에 달하는 연예인 항공편 정보를 수년간 불법 판매한 이들이, 수천만 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이 항공권 정보를 불법적으로 거래한 SNS 운영자 및 공급책 모두 적발되면서, 사건은 더욱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번 수사는 하이브가 꾸준히 정보를 제공하며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지난해 6월부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강도 높은 법적 대응을 이어왔다.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항공권 정보 불법 취득과 매매가 이슈화되자, 자체 TF까지 꾸려 체계적으로 증거를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브는 피의자들의 신원과 불법 거래 구조를 경찰에 세밀하게 제공했고, 이로 인해 피의자 검거와 자금 흐름 파악까지 가능했다.
아티스트 개인 정보의 대량 유출로 인해 실제로 사생활 침해 및 사생 피해가 발생하는 등, K팝 스타들의 안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하이브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아티스트의 항공권 정보를 불법적으로 판매한 다수 계정을 추적, 운영자 신원을 특정했다”며 아티스트 권익 보호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송치 결정이 계기가 돼 사생팬 범죄와 불법 정보 유통 근절을 위한 움직임이 힘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미래에는 스타와 팬, 기획사 모두를 위한 더 건강한 팬덤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