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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전주성 직관 뜨겁게 물들이다”…잔나비 보컬, 초록빛 응원→현장 감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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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전주성 직관 뜨겁게 물들이다”…잔나비 보컬, 초록빛 응원→현장 감성 폭발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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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초여름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든 경기장,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새로운 설렘을 품고 필드의 중심에 섰다.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등번호 92번을 새긴 채 서 있는 그의 뒷모습에서는 무대를 내려온 음악인이 아닌 한 명의 진정한 축구 팬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감정의 잔상이 번졌다. 자연스레 펼쳐진 어깨와 손끝을 따라 흐르는 긴장과 기대, 그리고 그라운드에 울려 퍼지는 응원의 함성이 경기장 전체를 감쌌다.

 

최정훈은 모든 시선을 모으는 제스처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가리켰다. 초록빛으로 물든 전북 현대의 대형 플래카드와, 그의 곁을 채운 관중석의 열기로 현장의 생생함이 가득했다. 스마트 워치를 찬 팔, 들썩이는 스탠드, 그리고 잔디 위로 내려앉은 빛의 결이 어우러진 사진 속에는 평범한 팬으로서의 솔직함과, 가수로서는 보기 드문 다정한 응원의 온기가 묻어난다.

“오늘 전주성의 승요가 되고 싶습니다”…최정훈, 초여름 경기장→응원 열기 압도 / 잔나비 최정훈 인스타그램
“오늘 전주성의 승요가 되고 싶습니다”…최정훈, 초여름 경기장→응원 열기 압도 / 잔나비 최정훈 인스타그램

그는 "오늘 전주성의 승요가 되고 싶습니다 -전주최씨 최정훈-"이라는 문구로 자신만의 뿌리와 현장에 대한 애정을 또렷하게 전했다. 여느 때와 다른 모습으로 팬들과 공감하며 직접 소통한 그의 메시지는 경기장의 열기와 함께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실제 게시물에는 최정훈의 진심 어린 응원에 힘을 얻는 팬들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직관 인증 멋지다", "응원하는 모습에 힘이 난다"는 진솔한 반응과 함께, 공연 무대가 아닌 일상 속에서 평범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면이 조명됐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한 채, 잔나비 최정훈이 축구 팬으로 서 있는 모습은 또 다른 소속감과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하며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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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잔나비#전북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