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률 해군사관학교장 중심 진해 해군 지휘관, 순국영령 추모→국방 결의 다지다”
초여름 아침, 진해 풍호공원 충혼탑 앞에 경건한 정적이 감돌았다. 대한민국 현충일 70주년을 맞아 김경률 해군사관학교장(중장)을 비롯한 진해 주둔 해군 지휘관들이 한마음으로 헌화와 묵념에 나서는 순간, 이 땅의 해양 수호를 향한 의지가 더욱 선명해졌다. 참배에는 김경률 해군사관학교장, 강정호 해군교육사령부 사령관(중장), 안상민 해군군수사령부 사령관(소장), 강동구 잠수함사령부 사령관(소장), 한승우 진해기지사령부 사령관(준장) 등 진해 해군 각 부대의 지휘관과 참모진, 주임원사, 군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진혼의 절차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대한민국 영해의 평화를 수호하겠다는 다짐을 한층 굳게 다졌다. 해군사관학교장 김경률 중장은 “국민을 지킨 호국영웅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며,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강한 해군력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정호, 안상민, 강동구, 한승우 등 여러 지휘관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경례하며, 이 땅의 젊은이들이 흘린 피와 땀을 마음에 담았다. 참배식은 개식사와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헌화와 분향, 묵념, 그리고 폐식사 순으로 엄정하게 진행됐다. 이날 진해 해군 지휘관들의 충혼탑 참배는 조국에 대한 헌신과 국방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으며, 국민적 공감대를 자아냈다.
대한민국 국방의 최전선에서 해양 영토를 지키는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긴 해군 지휘관들은, 앞으로도 굳건한 안보태세 속에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는 추념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군인 및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계속해서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