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5호 태풍 페이파, 일본 나고야·도쿄로 진로”…기상청, 이동 경로 발표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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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페이파가 일본 나고야와 도쿄 지역을 향해 북상하며 기상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오후 4시 30분 기상청에 따르면, 34호 열대저압부는 지난 30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360km 부근에서 북상 중이었다.
기상청은 “해당 열대저압부는 4일 오후 3시를 기해 15호 태풍 페이파로 발달해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60km 부근까지 접근할 것”이라며 “이어 5일 오후 3시에는 일본 나고야 동쪽 약 40km 부근, 6일 오후 3시에는 도쿄 동쪽 약 620km 부근에 위치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1호 태풍 우딥을 시작으로 15호 태풍 페이파까지 이어지며, 한 해 동안 발생한 태풍의 수가 예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열도 부근을 중심으로 한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해당 지역에선 강풍과 집중호우, 해상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계속해서 이동 경로 및 강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풍 이동에 따른 해상 교통, 항공운항 차질, 해양 안전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빈번한 태풍 발생은 기후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향후 관련 대책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과 각 지역 정부는 향후 태풍 이동 경로와 영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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