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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보와 AI 결합 중요성 부각”…김창섭, 산·학·연 융합 의지 밝혀
정치

“위성정보와 AI 결합 중요성 부각”…김창섭, 산·학·연 융합 의지 밝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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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보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 미래 국가 의사결정 구조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이 위성 활용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하며 산·학·연 연계를 본격화했다. 2025년 9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정부 부처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해 첨단 위성정보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논의를 벌였다.

 

국가기관이 주도한 올해 콘퍼런스는 ‘위성정보 미래 기술 융합’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글로벌 위성 활용 선도기업 팔란티어, 에어버스가 기조연설에 나섰고, 국내외 대표적 방산·AI기업인 한화시스템과 컨텍이 주요 세션을 주관했다. 아울러 아마존웹서비스, LIG넥스원 등도 발표를 진행했으며, 경기기후위성 등 지역별 위성 활용사례 또한 집중 조명받았다.

김창섭 국가정보원 3차장은 환영사에서 “위성정보는 최근 AI 기술과 결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판단자료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며, “우주 안보 선도기관으로서 위성정보 활용 관련 산·학·연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첨단 위성 정보가 미래 안보 환경에서 정책 당국과 실무자에게 ‘핵심 자원’임을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콘퍼런스를 두고 국가 차원의 우주정보 역량 강화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첨단 기술 주권과 국가 안보를 위한 위성·AI 융합이 정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점에서, 향후 국회 차원의 예산 지원 및 법제 논의까지 연결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외 첨단 기업 참여와 지자체 사례 공유는 우리나라 위성 활용 생태계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산·학·연 중심의 정보 교류 플랫폼이 정착할 경우, 국제 협력과 기술 주권 경쟁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예상된다.

 

정부는 행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학·연 협업체계 강화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정치권과 업계는 우주항공 및 위성정보 분야 혁신이 향후 첨단산업정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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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국가정보원#우주항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