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MSI 티켓 두 장 쟁탈전”…롤 6개팀 박빙 격돌→밴쿠버 무대 전망
세계 e스포츠 시장의 중심에 선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2025시즌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진출권 2장을 두고 여섯 팀의 치열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될 이번 MSI는 한국 대표 두 팀의 선전을 향한 시장의 기대를 고조시키며, 변화하는 패치 환경과 전략적 운영 능력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LCK의 올해 선발전은 구조적으로 새로워졌다. 정규 시즌을 통해 각 팀의 지표가 촘촘하게 드러난 가운데, 젠지(정규시즌 1위)와 한화생명e스포츠(2위)가 1번 시드를 두고 맞붙게 되며, 디플러스 기아·kt 롤스터·농심 레드포스도 수성 혹은 돌파를 노린다. 특히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박빙 순위 경쟁은 타이브레이커에 이어 1라운드 맞대결로 이어져 승부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전통적 강호와 신생 세력의 경계가 희미해진 현 LCK 지형에서 세트 득실, 최근 전적, 패치 적응 속도 등 변수가 다층적으로 교차한다.

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25.11 최신 패치로 치러진다. 최근 3주간 아타칸과 공허 유충 변화가 메타에 춤을 추게 하며, 팀마다 신속한 전술 적용이 곧 승부의 분수령이 된다는 평가다.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의 우승 성과로 LCK는 브래킷 스테이지 직행이라는 유리한 출발선을 확보했으나, 결국 MSI 티켓은 현장 적응과 전략 혁신의 능력차에서 결판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젠지와 한화생명의 전력은 견고하나, 중상위권 팀들의 패치 적응 속도와 선수 개별 기량이 상위권 견제의 결정변수"라고 분석했다. MSI 대표 선발전의 이정표를 밟아갈 국내 e스포츠 산업은, 기술·전략의 교차로에서 그 성장의 궤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