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눈물로 쏟아낸 진심”…오만추2 마지막 회→마음의 문 그 끝은 아쉬움이었다
유쾌한 모습 속에 숨겨진 이상준의 진심이 마지막 밤을 깊게 물들였다.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2 최종회에서 이상준은 익숙한 미소 대신, 고민과 솔직함이 어린 표정으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붉어진 눈가에 쓸쓸함마저 감돌았다.
이날 이상준은 연상 출연자인 왁스와 함께한 네일아트 데이트를 통해 설렘이 어린 순간들을 하나하나 쌓아갔다. ‘연하남의 정석’다운 느긋함과 섬세함을 보이던 그는, 식사 자리에서 서로의 마음이 같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시간이 멈춘 듯한 침묵 속에서, 두 사람은 끝내 같은 길을 걷지 못했다.

최종 선택을 앞둔 이상준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전엔 이상형이 따로 없었다. 첫눈에 반하지 않으면 알아가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이번 경험으로 누군가를 알게 되면 이전과 달리 진심이 생긴다는 걸 깨달았다. 나만의 이상형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배웠다”고 전했다. 그의 고백에는 지나온 시간에 대한 반성과 배움이 깊게 묻어났다.
특히 이상준은 “좋아하는 면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도, 나이를 넘지 못했다”며 담담하게 속내를 고백했다. 눈물이 맺힌 채 “내가 나쁘게 살았던 걸까”라는 자문을 남기던 그는, 인연을 포기한 채 조용히 촛불을 밝히지 않는 선택을 했다. 긴 여운과 함께 “나를 찾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말을 맺은 모습이 뭉클한 울림을 남겼다.
이처럼 인연의 끝은 아쉬움이었지만, 이상준이 스스로의 마음을 바라보고 그 의미를 짚어냈던 순간은 많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전했다. 짝을 이루지 못한 전원 출연진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비췄다.
한편, 이상준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또 다른 진솔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