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 두 아이 고백에 동건 흔들렸다”…돌싱글즈7 5일차→진짜 마음의 문이 열렸다
유난히 환하게 빛나던 아름의 미소 뒤에서, 깊은 진실 한 조각이 돌싱하우스의 공기를 바꿨다. MBN ‘돌싱글즈7’의 다섯 번째 날, 아름은 8세 딸과 6세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동건과의 데이트로 사랑의 설렘이 피어오르던 찰나, 아이와 삶을 품은 그녀의 용기 있는 진솔함이 순간 돌싱남녀 모두의 표정을 묵직하게 만들었다. 익숙하던 분위기는 변화의 문턱에 들어섰고, 동건 역시 선뜻 말을 잇지 못한 채 흔들리는 내면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호주 골드코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진 ‘비밀도장 데이트’는 결혼 유지 기간과 자녀 유무까지 솔직하게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동건과 아름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우며 단둘만의 깊은 대화를 나눴다. 아름이 조심스럽게 자신의 상황을 밝힐 때 동건은 겉으론 담담했지만, 이내 사전 인터뷰에서 “아이 한 명까지는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한 자신을 돌아보며 고민에 빠졌다. 아름의 용기 있는 고백이 동건의 마음을 시험대 위로 올려놓은 순간이었다.

명은과 도형은 각자의 가족이 미국에 거주 중이라는 공통점과 아나운서를 꿈꿨던 과거까지 공유하며 진한 공감대를 쌓았다. 도형의 가족사 고백에 명은이 흘린 눈물, 그리고 인형의 소외된 마음까지 세 사람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교차했다. 예원과 희종 역시 오해와 진심을 풀어가는 대화 끝에 서로에 한 발 다가섰다. 수하는 아홉 살 아들과의 일상을, 지우는 재혼과 이혼의 시간을 솔직하게 전하며 자신의 상처를 감추지 않았다.
저녁이 돼 진행된 정보 공개의 순간, 돌싱녀들은 결혼 기간과 아이에 대한 개인의 역사를 가감 없이 공유했다. 명은은 10개월 결혼 유지, 예원은 2022년생 아들을 키운다 밝혔다. 수하는 4년간의 결혼과 9세 아들을, 지우는 재혼 2년 만에 다시 이혼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 고백들은 돌싱하우스에 진가와 용기를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아름의 고백은 그 자리를 장악했다. 이혼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며, 두 아이가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라는 아름은 자신의 상황이 누군가에게 부담일 수 있다는 현실까지 담담히 인정했다. 그 무게와 애틋함에 동건 역시 숙소에서 희종과 대화하며, “아름과의 마지막 대화가 계속 마음에 남는다”고 깊은 고민을 내비쳤다. 아름 또한 룸메이트 수하에게 데이트의 만족감과 자신의 속내를 맡기며, 행여 숨겨질 수도 있었던 진실에 감격과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MC 이지혜가 “돌싱녀들 정보 공개 후 대단한 일들이 벌어진다”고 언급해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7회는 3부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순간 최고 2.3%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또다시 입증했다. 앞으로 이어질 ‘돌싱글즈7’ 8화에서는 5일 차 마지막 1:1 데이트와 함께, 사랑과 용기가 뒤섞인 주인공들의 새로운 선택이 그려질 예정이다. 방송은 9월 7일 일요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