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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 조기암 진단기술로 코스닥 데뷔”→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
IT/바이오

“GC지놈, 조기암 진단기술로 코스닥 데뷔”→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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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생검 분야를 중심으로 임상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혁신을 모색해온 GC지놈이 11일 코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하며 바이오 산업 내 기술 경쟁 구도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 기술특례를 통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모를 성사시켰고,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희망공모가밴드 상단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상장으로 GC지놈은 글로벌 조기암 진단 시장 진입과 확장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분석됐다.

 

GC지놈은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출범한 이래, 300여 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여 의료기관에 공급해왔다. 대표 제품인 다중암 조기 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우위의 산전 검사 서비스인 ‘G-NIPT’는 최신 임상 유전체분석과 정밀의료 패러다임을 구체화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꼽힌다. 특히 지씨셀 물류 인프라와 연계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은 신속성 및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서비스 경쟁력을 확립했다. 최근 AI 기반 세포유리핵산(cfDNA) 분석 기반의 암 조기진단 알고리즘이 일본 특허등록에 성공했고, 일본 내 GC림포텍과의 파트너십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GC지놈, 조기암 진단기술로 코스닥 데뷔
GC지놈, 조기암 진단기술로 코스닥 데뷔

시장 전문가는 “GC지놈이 확보한 공모자금은 암종 및 진단 전주기의 연구개발에 투입돼, 글로벌 표준을 선점할 만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일본과 미국 등 선진 의료시장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업계는 액체생검 등 차세대 진단 기술이 암 치료 패러다임 자체를 재편할 기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GC지놈의 도전이 IT·바이오 융합산업의 글로벌 성장 방향에 일대 변화를 촉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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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조기암진단#코스닥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