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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타이베이 돔 환호 속 빛났다”…타이강 호크스 시구·공연→열광의 물결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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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가 타이베이 돔 안을 한순간에 축제의 장으로 물들였다. 현장에 모인 팬들은 언어와 국경을 잊고 음악과 환호로 하나가 됐다. 밝은 미소와 에너지가 닿는 자리마다 짙은 감동이 번졌다.

 

가수 겸 배우 정은지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타이강 호크스와 투이 라이온스의 경기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섰다. ‘심쿵 모멘트’ 테마 데이를 맞아 타이강 호크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로 경기의 첫 분위기를 달궜고,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한마음으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타이베이 돔을 뜨겁게 달궜다”…정은지, ‘타이강 호크스’ 시구·공연→환호 이끌다 / TSG Hawks / 빌리언스
“타이베이 돔을 뜨겁게 달궜다”…정은지, ‘타이강 호크스’ 시구·공연→환호 이끌다 / TSG Hawks / 빌리언스

무대의 진짜 열기는 경기 종료 후 시작됐다. 정은지는 ‘하늘바라기’,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러브 데이(LOVE DAY)’, ‘올 포 유(All For You)’ 등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돔 전체를 뜨거운 에너지로 압도했다. 폭발적인 성량과 변화하는 목소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류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저력을 보여주는 순간으로 남았다. 관중석 곳곳에서는 한국어 가사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떼창이 퍼져, 음악의 힘이 언어의 장벽을 가볍게 뛰어넘었음을 보여줬다.

 

특히 에이핑크의 히트곡 ‘미스터 츄(Mr. Chu)’ 무대에서는 정은지만의 경쾌하고 밝은 에너지가 돔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하나 돼 무대를 즐기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정은지는 이처럼 음악을 매개로 아시아 현지 관객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며, 다국적 팬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최근 정은지는 팬미팅 투어 ‘어 데이 오브 라이프(A Day Of Life)’로 서울, 도쿄 등지에서 아시아 팬들과 연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에서 투어가 예정돼 있어, 현지 팬들과 정은지의 특별한 만남이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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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타이강호크스#타이베이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