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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6월만 오면 짙어지는 불안”…11년 내내 하락 반복→AI 예측은 낙관적 반전 가능성
국제

“도지코인, 6월만 오면 짙어지는 불안”…11년 내내 하락 반복→AI 예측은 낙관적 반전 가능성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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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투자자들의 마음 한켠, 다가오는 6월만큼은 결코 평온하지 않다. 한 해의 절정으로 신록이 더욱 깊어지는 시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변동성의 회오리가 몰아친다. 도지코인, 이 짧디짧은 이름 속 숨은 치열함처럼, 2025년의 문턱에서 다시 한 번 운명을 가르는 6월과 마주하고 있다.

 

뉴스BTC 등의 매체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11년간 6월이면 어김없이 음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015년과 2016년 단 두 차례를 빼면, 매해 초여름마다 하락세에 몸을 맡겨야만 했던 것이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으로 6월 수익률은 음수로 기록됐으며, 수치상으로도 -2.38%에서 -27.2% 사이를 종횡한 하락폭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6월 평균 수익률은 -7.34%에 머물러, 1년 중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기로 남아 있다.

도지코인, 6월에 또 다시 하락할까…11년 연속 약세 반복될지 주목
도지코인, 6월에 또 다시 하락할까…11년 연속 약세 반복될지 주목

밈코인 종(種)으로서의 예민함, 투자자 심리에 더욱 민감한 도지코인 특성이 이러한 하락 패턴을 더욱 오랫동안 연장시켰다. 상승장조차 이 패턴을 뒤집지 못했으니, 역사의 기록은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이 상승 흐름으로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도지코인이 2개월 연속 반등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교차한다.

 

다만, 인공지능 분석 플랫폼인 코인코덱스는 새로운 내일을 예고한다. 그들 알고리즘의 정밀한 계산에 따르면, 6월 초반 도지코인은 0.22달러선 아래로 내리꽂힐 수 있지만, 이내 반등의 여지가 감지된다. 월중에는 0.26달러, 월말에는 0.28달러 수준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혹독했던 패턴과 달리 20% 넘는 상승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국제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예측 불가능한 투자자 심리, 그리고 밈코인 특유의 집단적 정서가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6월의 도지코인’. 역대 최악의 계절이 올해에도 반복될지, 혹은 인공지능이 예견한 대반전이 현실화될지는 시세 변동의 미세한 떨림 속에서 서서히 드러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통계에 숨은 습관적 하락과, 또 한편으론 기술적 분석이 가리키는 반전의 틈에 귀 기울이게 된다. 이번 6월만큼은, 단기적 위험 관리가 모든 전략의 기본임을 확인시키는 시간으로 남을 듯하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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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코인코덱스#밈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