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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연고점 경신 후 1.27%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에 지수 반락
경제

“코스피 장중 연고점 경신 후 1.27%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에 지수 반락

이도윤 기자
입력

22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리며 3,169.94로 1.27% 하락 마감했다. 투자 심리 위축과 수급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낮은 3,210.12로 장을 출발한 뒤, 오전 한때 3,220.27까지 상승해 직전 연고점(3,216.69, 7월 11일 기록)을 돌파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출회로 인한 수급 변화로 추가 상승동력이 약화됐고,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3,200선 아래로 밀렸다. 장 마감 기준 코스피는 3,169.94로 내려앉았다.

코스피 연고점 돌파 후 1.27%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에 반락
코스피 연고점 돌파 후 1.27%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에 반락

코스닥 지수 역시 오전 중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전장 대비 1.06% 낮은 812.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주요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투자 심리를 약화시켜, 단기 이익 실현 매물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최근 단기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져, 당분간 보수적 관망세가 이어질 것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글로벌 증시 흐름, 대형주 실적 발표 등 여러 시장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추가 변동성 가능성도 지적한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상승세에 따른 부담이 커진 데다, 수급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의 동향에 따라 단기 변동폭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 급등주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향후 지수 흐름은 글로벌 여건과 주요 실적 발표, 남은 투자자 매매 방향 등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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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외국인매도#기관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