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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사전투표에 담긴 단단한 마음”…직설 발언→물결치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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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사전투표에 담긴 단단한 마음”…직설 발언→물결치는 공감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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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목소리로 팬들에게 따뜻함을 건네던 배우 이동욱은 이번에도 특유의 진솔함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 ‘사전투표를 했다’는 간결한 고백과 함께 애정어린 메시지를 더한 이동욱은 각자의 선택이 최소한의 희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차가운 바람이 스친 무거운 순간에도 흔들림 없는 소신을 내비친 그의 목소리는, 시간이 흘러도 늘 한결같은 응원으로 다가왔다.

 

이동욱은 1일 팬들과 소통하는 버블 플랫폼을 통해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째 날 바로 갈김"이라는 재치 있는 표현과 함께, 본투표일에 촬영이 예정돼 있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담겼다. 그는 또한 "사전투표가 편하다"며 투표의 편의성을 직접 체험한 소감을 전했다.

이동욱 / 톱스타뉴스HD뱅크
이동욱 / 톱스타뉴스HD뱅크

무엇보다 이동욱은 "찍을 사람이 없다"는 일부 팬들에게 “늘 얘기하지만 투표는 최악을 막는 거야”라고 단호히 조언했다. 이어 “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이 없으면 차악을 택해서 최악을 막는 것"이라며 직접적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단순한 권유가 아닌,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따뜻하게 담은 그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동욱은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는 팬들의 집회에도 응원이 담긴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그는 '하얼빈' 인터뷰를 통해 "집회에 나가 있는 팬들을 응원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의 소신 있는 행보는 일부 인물의 비판도 불러왔지만, 이동욱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인용하자 이동욱은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며 짧은 한탄 속에서도 깊은 변화를 기원하는 듯한 소감을 남겼다. 오랜 시간 차가운 계절을 견디며 내면에 온기를 키워온 배우는 올해로 만 나이 43세를 맞았다. 1999년 데뷔 이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온 이동욱은 차기작으로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를 선택했다.

 

힘든 시기에도 자신만의 온도로 세상에 말을 건네온 이동욱의 메시지는 사라지지 않을 희망과 함께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는 3일 열렸으며,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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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사전투표#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