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굿프렌즈, 장애인 고용 혁신”…설립 10주년→지속가능 사회적 기업 도약
NHN굿프렌즈가 설립 10주년을 맞으며 장애인 고용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16년 판교 최초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문을 연 이래, 카페와 마트 등 사내 복지 인프라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꽃피웠다. 최근 회사는 기존 모델을 넘어 꽃집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장애인 고용의 지속 가능성 및 사회적 기업의 새로운 전형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 근로자를 직접 채용하고 생활·근무 편의를 확보한 경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인증을 받게 된다. NHN굿프렌즈는 이를 충실히 구현하며 출범 당시 10명에서 2024년 현재 18명까지 발달장애인 청년 근로자를 늘렸다. 특히 굿프렌즈 카페 소속 12명 전원은 창립 이래 10년 가까이 장기근속하고 있어, 일자리의 안정성과 직업적 연속성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본사는 이준호 NHN 이사회 의장의 장애인 자립 의지에 따라 교대교육, 넉넉한 휴게공간, 정기 상담 등 내부 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에 올라탄 굿프렌즈의 사업장은 친환경 정책을 병행 중이다. 카페는 생분해성 컵 등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고, 마트 역시 장바구니와 재사용 수저 대여로 일회용품 감축에 힘을 쏟는다. 이러한 경영철학은 단순 고용 창출을 넘어, 기업의 본질적 사회 책임을 실천함과 동시에 사내 복리후생까지 질적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NHN은 앞으로 꽃집 등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장애인 고용 범위와 사회적 가치 실현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NHN굿프렌즈의 행보가 ICT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