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아침 라디오 데뷔”…브런치카페 첫 날, 따스함 번진 DJ→청취자 반응 폭발
햇살이 유리창을 감싸며 깨어나는 이른 아침, 강지영의 첫 목소리는 낯선 설렘을 간직한 채 라디오를 타고 퍼졌다. FM 주파수 위로 건너온 그 온화한 인사는 한 시간 남짓의 짧은 만남 속에서도 특별한 포근함을 남겼다. 강지영은 처음 마주하는 현장의 공기 앞에서 긴장과 기대를 감추지 않았지만, 음악처럼 흐르는 담백한 진행으로 청취자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브런치카페’에서 강지영은 스페셜 DJ로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첫 신고식을 치르는 자리였음에도 그는 환한 미소로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DJ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아들였다. 애칭을 함께 정하는 따스한 순간, 그리고 직접 선곡한 음악들이 아침 라디오의 감성을 부드럽게 물들였다. 마이크 너머의 설렘은 이내 안정감으로 바뀌어, 라디오의 온기 위에 짙게 스며들었다.

청취자 사연을 전할 때마다 강지영은 낮고 잔잔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는 상대의 속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진정성 가득한 토크로 온기를 더했다. 짧았던 첫 만남임에도 흔들림 없는 진행, 예리한 소통, 남다른 감각으로 큰 공감을 전하며 라디오 DJ로서 강지영만의 감성과 매력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번 스페셜 DJ 도전은 강지영의 다채로운 방송 이력에 또 하나의 의미를 더했다. JTBC 특채 아나운서 1기 출신으로 ‘정치부회의’, ‘썰전 라이브’,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등 시사·교양과 JTBC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까지 믿음직한 활약을 펼친 그는 최근에는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플랜: 데스룸’에서도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제 강지영은 방송, 예능, 라디오를 오가며 전방위 엔터테이너의 길을 걷고 있다.
‘브런치카페’ DJ로서 강지영이 선보인 유연하고 안정적인 모습, 그리고 따뜻한 공감 능력은 앞으로의 2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루의 시작을 활력과 위로로 채우는 그의 라디오는 라는 쉼표 같았고, 청취자들은 온기와 친근함이 오롯이 담긴 그 한 시간에 웃다 감동을 떠안게 됐다. 진심 어린 목소리로 새로운 무대를 밝힌 강지영의 여정에 청취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지영이 진행하는 ‘브런치카페’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FM 91.9MHz와 MBC 스마트라디오 미니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