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 게임문화 플랫폼 확대”…문화 접근성 선순환 →사회적 인식전환 촉진
넷마블문화재단이 게임이 문화로서 사회 곳곳에 스며드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며 문화 접근성 제고와 인식 개선에 본격적인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IT 산업을 배경으로, 최근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 탐험대, 넷마블게임박물관, 게임문화체험관 확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범위의 확충을 선언했다. 이 움직임은 게임을 매개로 소외계층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동등하게 문화 자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계를 허무는 변화를 예고한다.
그 핵심에는 각기 다른 얼굴의 게임문화 플랫폼들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 명칭을 변경하며 연령 구성을 대폭 확대한 ‘게임 탐험대’는 게임산업 현장 방문과 직군 체험을 통해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기존의 청소년 중심 틀에서 벗어나 초등학생과 성인까지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부정적 시각 해소에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동일한 맥락에서 올해 개관한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우리 사회에 게임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환기시키는 한편, 관람객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게임의 사회·예술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유 관람 체계, 다양한 연령별 교육 프로그램, 복합형 체험 공간의 도입은 게임이 단순한 소수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보편적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게임문화체험관’ 사업은 2008년 이래로 장애학생의 디지털 문화 향유권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도전’에서 ‘동행’으로 핵심 가치를 확장하면서, 학교뿐 아니라 지역 복지관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성모자애복지관 내 체험관 설치는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장애인 가족과 다양한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양한 최신 기기와 체계화된 매뉴얼, 더불어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지며,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적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측은 앞으로도 프로그램 운영 대상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게임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보다 많은 국민, 특히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계층에게 심도 있게 전달하고자 함을 강조했다. IT와 바이오 융합이 가속화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게임산업을 단순 오락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문화적 가치 확산의 장으로 재정립하는 시도에 대한 업계와 전문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게임의 미래가 어느새 단일 콘텐츠를 넘어 사회적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현장의 한 단면이자, 문화적 포용성과 혁신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