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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눈빛에 담긴 고백”…해이와 보내는 무장 해제 순간→진심이 울린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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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루가 저물 무렵, 거울에 비친 손담비의 눈빛에는 아득하면서도 담백한 진심이 담겼다. 화장기 없는 무표정과 흐트러진 어깨, 그리고 여린 신생아를 품에 안은 모습이 소박한 따스함으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편안한 체크무늬 상의, 조용히 흐르는 머리칼까지, 현실 육아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손담비는 소파에 조용히 앉아 한 손에 갓난아이를 안은 채, 소멸해가는 피로감과 근육의 굳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곁에는 반짝이는 눈망울의 해이가 함께하며 공간을 한없이 부드럽게 물들인다. 푹신한 쿠션과 ‘오늘의 주인공’ 글귀, 그리고 “육아 쉽지 않다”는 자막은 유머 속 진담으로, 그녀의 고단한 하루를 재치 있게 비춘다.

짧지만 깊이 있는 손담비의 메시지는 “많은 사랑 감사해요 우리 해이 이뻐해 주셔서 감사 감사 다들 담비 손 좋댓구알 꼭꼭”이라는 인사로 마음을 전한다. 성공한 아티스트에서 엄마로 거듭난 손담비는 날 것의 감동과 가족, 그리고 팬들을 향한 진심이 녹아든 문장 한 줄로 일상의 고요한 기적을 그려낸다.
사진이 공개된 뒤 팬들은 “첫 엄마의 힘든 순간도 아름답다”, “해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제일 소중해 보여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와 같은 메시지로 그녀의 새로운 시작과 용기에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최근 손담비는 무대 위 화려함과는 달리 일상에서 자연미와 진정성을 드러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녀가 보여주는 변화와 내면의 깊이는 무엇보다 많은 이들의 공감과 위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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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해이#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