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미각 유혹에 무너진 결심”…독박즈, 대만 밤거리→백번째 독박 긴장감 폭발
여행길의 밝은 설렘 속에서 대만 화롄의 골목을 걷는 김준호와 독박즈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결혼을 앞두고서도 다이어트 대신 한 젓가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김준호, 그리고 서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멤버들은 음식 앞에서 웃음과 흔들림이 교차하는 진솔한 순간을 맞이했다. 정갈하게 준비된 도미구이와 담백한 황금재첩국이 펼쳐진 식탁은 평범한 먹방을 넘어선, 감정과 서사가 맞닿는 여행의 한 장면이 됐다.
‘니돈내산 독박투어4’ 2회에는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와 함께 대만의 숨은 맛집과 현지 야시장을 누비는 활기찬 여정이 펼쳐졌다. 거대한 재첩 양식장의 규모에 놀란 멤버들은 낯선 맛과 식감에 감탄을 쏟아냈다. 장동민이 “요리가 일품이다”라고 극찬하자, 김준호는 “황금재첩국, 최고”라는 말로 식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결혼을 준비하며 다이어트에 돌입했던 김준호조차 ‘먹식이’ 본능 앞에서는 속수무책의 모습이었다.

여행의 흥은 식탁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장동민은 독박투어 팬들이 셈해준 멤버별 독박 횟수를 공개하며 “이제 100독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으로 모두의 기대감을 높였다. 대만에서만 97독을 달성한 멤버도 있었고, ‘100독’ 달성자에게는 “진짜 금으로 만든 선물” 혹은 “골드버튼 같은 독박버튼” 등 남다른 이벤트가 논의됐다. “100독이면 돈도 많이 썼으니 뭔가 해줘야지”라는 김준호의 너스레에 멤버들은 한바탕 유쾌하게 웃음 지었다.
식사를 마친 뒤 멤버들은 향긋한 야시장 골목에서 각종 길거리 게임에 도전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김대희는 “여기가 독박 게임 맛집이네”라고 즐거워했고, 유세윤은 2년 전 대만 봉 게임의 굴욕을 만회하고자 각오를 다졌다. 오징어 튀김을 한 입 베어 문 김준호가 “이거 예술이다”라며 감탄하는 순간, 여행의 맛과 묵직한 여운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여정이 이어질수록 독박즈의 팀워크와 유쾌함은 더욱 빛을 발했다. 100독이라는 목표를 앞두고 긴장과 흥분, 서로를 향한 은근한 장난과 응원이 이어졌고, 오랜 친구 사이의 깊은 신뢰와 유대감이 화면 너머로도 온기 있게 전해졌다. 낯선 도시, 새로운 맛,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멤버들은 때로는 웃고 때로는 진지하게 농담과 진심을 교차시켰다.
결혼을 앞두고 식욕마저 잊은 채 여행을 만끽했던 김준호, 그리고 100독 고지를 향해 나아가는 독박즈의 다채로운 표정과 들뜬 감정은 여행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유쾌함과 긴장이 뒤섞인 이들의 대만 화롄 여행기는 6월 7일 밤 9시 채널S에서 시청자와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