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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기적의 4연승”…관객 물결, 초능력 코믹액션→흔들리는 여름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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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기적의 4연승”…관객 물결, 초능력 코믹액션→흔들리는 여름 극장가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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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선 웃음과 엉뚱한 초능력의 조화, 그리고 이재인부터 유아인까지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 영화 ‘하이파이브’가 또 한 번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다섯 명의 인물들이 장기이식을 통해 미지의 힘을 깨닫는 과정은 관객에게 신선한 몰입감을 안겼고, 유쾌함 속에도 뭉클한 메시지를 남기며 극장 안을 뜨겁게 물들였다.

 

‘하이파이브’는 개봉 후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무서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국영화 가운데 보기 드물게 코믹과 액션을 능란하게 넘나드는 강형철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어제 하루에만 4만 4516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누적 관객 수가 68만 8735명을 돌파했다.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인물 케미스트리가 한데 어우러져, 기성 강자들이 견고히 지키던 여름 극장 판도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
영화 '하이파이브'

겹겹이 배치된 화법과 감각적 에너지로 ‘하이파이브’는 관객과 시간, 세대를 넘어서는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다섯 인물 각자의 서사와 성장, 그리고 놓치지 않은 위트는 극장 관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익숙함과 신선함 간의 역동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배우진의 세밀한 감정선과 강형철 감독표 리듬감 넘치는 장면 연출이 어우러져, 초여름 극장가를 꿰뚫는 시원한 질주를 완성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2위를, ‘신명’이 3위에 오르며 각각 2만 9980명, 2만 2226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제훈과 유해진의 ‘소주전쟁’, ‘릴로&스티치’ 또한 각기 1만 4121명, 508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어제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13만 명을 훌쩍 넘기며, 코로나19 이후 할리우드 대작과 한국 영화 신작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최근 박스오피스의 흐름을 재확인케 했다.

 

‘하이파이브’가 압도적 4연승과 함께 초여름 극장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다섯 가지 능력으로 기적을 일구는 영웅들의 여정은 전국 극장에서 매일 이어지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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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이재인#강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