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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내던진 충돌”…FT아일랜드 이홍기, 박지후와 뜨거운 설전→상담실 긴장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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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내던진 충돌”…FT아일랜드 이홍기, 박지후와 뜨거운 설전→상담실 긴장 돌변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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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상담실 안, 안경 너머로 뿜어져 나온 FT아일랜드 이홍기의 시선은 날카로웠다. 휘청이는 목소리로 울분을 억눌러온 박지후는 가슴에 노트를 끌어안으며 한껏 가라앉은 긴장감 속에 서 있었다. 두 사람이 마주한 마디마다 감정의 결이 세차게 흔들리고, 잠들었던 상황은 한순간에 전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드라마 ‘사계의 봄’ 6회에서 변호사 역으로 특별 출연하며 예측할 수 없는 기류를 더했다. 박지후가 연기한 김봄은 자신의 곡이 ‘더 크라운’의 컴백곡에 표절로 사용된 것을 깨닫고, 조앤조 엔터를 상대로 표절 고소에 나서며 이홍기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이홍기는 무심한 듯 날카로운 법정 어조와 유머 섞인 태도를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 위에 뜻밖의 여유를 얹었다. 표절에 억울함을 토로하는 박지후의 내면에 울림을 주면서도 차갑게 응수해, 서로의 감정은 얽히고설켜 폭발할 듯 치닫는다. 끝내 김봄이 감정을 터뜨렸고, 이홍기가 안경을 내던지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순간 상담실의 공기는 짜릿한 전환을 맞았다.

“안경 내던진 순간”…FT아일랜드 이홍기·박지후, ‘사계의 봄’ 표절 고소→현장 술렁 / ㈜FNC스토리
“안경 내던진 순간”…FT아일랜드 이홍기·박지후, ‘사계의 봄’ 표절 고소→현장 술렁 / ㈜FNC스토리

이번 특별 출연은 현장에서도 남다른 시너지를 이끌었다. 박지후는 이홍기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준비하며 “수치사 할 것 같아요”라는 솔직한 속내로 긴장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홍기는 든든한 선배다운 배려와 유쾌한 애드리브로 유연하게 현장을 이끌었고, 장면마다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로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이홍기의 치밀한 준비와 순간적인 몰입, 그리고 박지후와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강조하며 “6회에서 감정의 절정이 시청자의 마음에 각인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사계의 봄’은 빠른 전개, 섬세한 감정선, 뚜렷한 캐릭터 변화를 무기로 매회 예상치 못한 공감을 이끌고 있다. 시청자들은 각 회가 끝날 때마다 감정의 물결에 휩쓸린 채 다양한 추측과 응원을 남기고 있으며, 김봄이 표절에 맞선 과정과 선배·후배의 특별한 인연이 이야기의 변곡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담실에서 맞부딪힌 울분과 용기는 흔들리는 청춘의 단면을 고스란히 투영시켰다. 잦은 오해, 엇갈림, 하지만 결국 함께 이해와 연대를 시도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미소와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박지후와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빚어내는 특별한 순간들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사계의 봄'에서 시청자를 기다린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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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이홍기#박지후#사계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