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맥주 페스티벌 설렘 속에 선 청춘”…다니밴드 무대 데뷔→음악적 열정 쏟아진다
밝은 여름 햇살이 인천의 송도 야외 무대 위로 쏟아지던 오후, 서동주는 설렘어린 시선으로 푸른 하늘과 맞닿은 객석을 바라봤다. 맑은 자연 채광 아래 음악에 몰두하는 서동주의 모습은 젊은 희망을 상징하는 한 장면으로 여러 이들의 기억에 각인됐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오랜 꿈은 잊히지 않았고, 이번 페스티벌은 그런 꿈에 온기가 더해진 순간이었다.
서동주는 하얀 셔츠와 검은 넥타이, 검은 롱스커트로 단아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드러냈다. 머리카락을 시원하게 묶은 채 당찬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밴드 멤버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순간을 남겼다. 빈 객석과 드넓은 잔디, 그리고 송도 맥주 페스티벌 현수막이 어우러진 무대는 창밖의 계절 변화처럼 서동주 음악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

“한국에 와서 처음 시작했던 직장인 밴드, 그리고 이어진 ‘someone to you’ 싱글 발매까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음악은 늘 가장 가까이에 있었다”는 서동주의 담담한 고백처럼, 평범한 일상 속 음악을 향한 그의 진심이 이번 무대에서 다시 한번 살아났다. 친구들이 무대를 떠난 뒤에도 남은 서동주와 재웅은 변함없이 소규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무대는 예상치 못한 기회 속에서 찾아온 값진 선물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유니즌이 불러줄 다니밴드의 신곡이 곧 발매될 예정”이라는 예고도 전했다.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 메시지로 화답했다. “밴드 활동을 앞으로도 지지하겠다”, “신곡 무대를 기다린다” 등 변치 않는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며, 서동주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시간과 계절이 거듭돼도 꿈을 놓치지 않는 모습은 많은 이에게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했다.
2022년 다니밴드 첫 싱글 발표 이후 현재까지도 서동주는 틈틈이 음악 활동을 멈추지 않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쌓아왔다. 인천 송도 야외 무대에서의 생생한 감동은 그의 진취적인 성장서사에 또 하나의 챕터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