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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재, 추상화로 물든 작업실 고요”…전시 앞두고 진심 고백→팬심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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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재, 추상화로 물든 작업실 고요”…전시 앞두고 진심 고백→팬심 움직인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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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의 명료한 추상화가 공간을 감싸듯 번지던 오후, 신우재는 자신만의 색으로 또 한 번 계절을 물들였다. 화려한 감정의 잔상과 조용한 여백이 교차하는 이 작업실에는, 오랜 시간 머금은 사색과 예술가의 묵묵한 손끝이 한 겹 덧씌워졌다. 겸손하게 하얀 벽에 세워진 대형 그림 위로 깊어가는 여름의 빛이 내려앉으며, 신우재의 예술 세계는 발끝부터 천천히 확장됐다.

 

그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게시물은 꾸밈없는 전시 준비 현장을 담아냈다. 식물들이 놓인 작업대, 따뜻한 나무 바닥, 소박한 풍경 속 그림이 주는 여운은 어느새 일상에 스며드는 예술의 숨결처럼 느껴졌다. 신우재는 오랜 시간 아껴온 회화 다섯여섯 점을 선보일 계획임을 직접 밝혔다. 과거의 시간 속에서 빚어진 그림들에는 각기 다른 계절의 공기와 색채가 배어 있어, 전시를 기다리는 이들의 설렘을 더했다.

“작품 앞에서 새로운 계절을 기다린다”…신우재, 전시 준비→감각적 추상화로 시선 압도 / 하트페어링 출연자 화가 신우재 인스타그램
“작품 앞에서 새로운 계절을 기다린다”…신우재, 전시 준비→감각적 추상화로 시선 압도 / 하트페어링 출연자 화가 신우재 인스타그램

더불어 그는 “판매는 없을 예정”이라는 안내와 함께, 작품 판매 문의에 답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담담히 전했다. 이 진솔한 소통은 팬들의 응원과 공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의 메시지에는 친구들과의 벽화 작업, 새로 공개한 굿즈 등 장르와 소재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가의 자유로움도 함께 스며 있었다.

 

과거 고요한 내면을 비추던 그림과 달리, 이번 전시작들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또렷이 아우르는 색의 변화와 감각적 움직임이 특히 두드러졌다. 작품과 그 앞에 선 예술가, 그리고 기다림으로 가득한 계절이 교차하는 풍경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한편, 신우재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예술적 확장을 도모해왔으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일정과 세부 내용은 추후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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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재#전시#추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