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피살”…용인 흉기 사건, 경찰 용의자 추적
경기 용인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린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범행 뒤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 중으로, 범죄의 전모와 피해자 보호 실태 등 제도적 허점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월 21일 오전 5시 50분께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피해자인 30대 여성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현장을 출동한 구급대가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오피스텔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서 새벽 시간대 젊은 남성이 A씨를 흉기로 공격하고 달아난 장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의 신원과 동선을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반복되는 스토킹 및 개인 신변 대상 범죄와 연결되며, 피해자 신변 보호 시스템의 실효성 논의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경찰은 피해 여성 A씨가 범행 이전 신변 보호 요청이나 신고 기록이 있었는지 관련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 주민은 “최근 주거지 내 여성 대상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을 광범위하게 수색하는 한편, 용의자 인상착의와 도주 경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범인이 조속히 검거될 수 있도록 수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민사회 및 여성단체는 신변보호 제도의 사각지대 해소와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사 사건이 반복되는 가운데 경찰의 적극 대응과 제도 보완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의 용의자 신속 검거 및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에 이목이 쏠리는 한편, 근본적인 피해 예방책과 신변 보호 체계 강화가 과제로 남게 됐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목격자 탐문 등 수사를 이어가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