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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만주 거래·1.231억 영업이익”…삼성중공업, 외국인 매수 속 실적 개선 지속
경제

“401만주 거래·1.231억 영업이익”…삼성중공업, 외국인 매수 속 실적 개선 지속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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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오전,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힘찬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삼성중공업(010140)의 주가는 17,310원을 기록했으며, 전일보다 60원 오르며 0.35%의 상승률을 보였다. 출발 역시 강했다. 이날 시가는 17,520원으로 시작했고, 장중 고점도 17,520원, 저점은 16,890원까지 다녀온 시간이었다. 거래량은 이미 401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 역시 6,894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전일 212만 주를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역시 약 28만 주의 순매수로 힘을 더했다. 투자 심리의 향방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우세했고, 외국계 매도 추정 물량도 46만 주 내외로 집계됐다.

출처=삼성중공업
출처=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실적 개선 흐름도 변함없이 그려내고 있다.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은 1,231억 원, 순이익은 9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전망치와 비교해도 견고한 성장세로 시장의 기대치를 자극하는 수치다. 업계 안팎에서는 하반기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조선사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해운 시장의 회복 기대가 겹쳐지면서 주가 역시 이를 점진적으로 반영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이처럼 견조한 실적과 지속되는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중공업을 둘러싼 시장의 신뢰와 더불어 하반기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투자자와 소비자, 그리고 관련 업계는 변화하는 조선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의 수주 동향, 환율 변동, 국제 에너지 이슈 등 요인들이 삼성중공업의 실적과 투자 심리에 어떠한 음영을 드리울지 주목이 쏠린다. 투자자들에게는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하반기 업황 개선 여부, 신규 수주 발표 일정 등을 중심으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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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외국인순매수#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