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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출마설 계속 검토”…황운하, 조국혁신당 지방선거 전략 주목
정치

“세종시장 출마설 계속 검토”…황운하, 조국혁신당 지방선거 전략 주목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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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세종시장 선거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7월 22일 황운하 의원은 세종시에 위치한 국회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황운하 의원은 “제가 세종시장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지역에서 거론되는 걸 아는데 조국혁신당은 내년 지방선거 때 모든 지역에서 후보를 낸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대전에서 21대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에 연고가 있어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여, 출마 가능성에 여운을 남겼다.

이번 행보는 조국혁신당이 내년 전국 지방선거에 전면적으로 후보를 내겠다는 전략과 맞물리며, 세종시장 후보로 황운하 의원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으로 해석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충청권에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황운하 의원은 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결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세종 시민에게 사전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데 좀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시민 참여와 소통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세종시장 후보 결정 과정과 정부 부처 이전 정책을 둘러싼 지역 여론이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치권은 황운하 의원의 입장 표명을 계기로 세종시 선거 구도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략적 후보 공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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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조국혁신당#세종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