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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황 훈풍에 반등”…대주전자재료, 단기 강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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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황 훈풍에 반등”…대주전자재료, 단기 강세 전환

강민혁 기자
입력

2차전지와 전자재료 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와 수요 기대감 등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대주전자재료가 23일 장중 한때 2.77% 오르며 77,800원에 거래되는 등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단기 조정 이후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재차 집중되고 있다.

 

이날 대주전자재료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 상승한 77,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는 78,200원에서 출발해 한때 75,800원까지 조정받았으나, 오전 중 매수세가 유입되며 78,3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2시 9분 기준 누적 거래량은 12만 7,564주, 거래대금은 98억 4,300만 원에 달한다. 최근 약세 흐름을 보였던 주가가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기술적 회복과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이 나온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대주전자재료의 주력 사업은 2차전지 및 전자재료 소재 공급이다. 전방 산업인 배터리 및 IT 제조업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 주가가 조정을 겪은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주요 2차전지 소재 기업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대주전자재료의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국내외 대기업의 신규 투자 소식도 투자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와 산업부도 2차전지 소재산업 생태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연구개발 지원, 연관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 등으로 업계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다. 산업 현장에선 수출·내수 동반 호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긴장감과 기대가 함께 감돈다.

 

NH투자증권 김동영 연구원은 “단기 주가 변동성이 크지만 2차전지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견조할 전망”이라며 “경쟁 소재업체와 기술 격차 유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만큼 고부가 소재 내재화 전략의 효과도 시장에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주전자재료의 이날 상승 반전이 국내 2차전지 및 전자소재 산업의 회복력과 투자심리 개선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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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2차전지#전자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