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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투명한 오후 멈춰선 시선”…거울에 담긴 또 다른 나→숨결처럼 번진 공감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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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게 내려앉는 햇살과 함께 배우 임채현은 특별한 꾸밈 없이 여름날 오후의 고요한 감성을 전했다. 평소 밝은 미소 대신 무심한 듯 고요한 표정이 담긴 그의 시선에는, 말로 전하지 않아도 충분한 단단함이 존재했다. 거울 앞에서 마주한 임채현의 모습은 반듯한 턱선과 절제된 미감이 더해져 실내 공기마저 청량하게 만들었다.
화이트 원피스와 버킷햇의 심플한 조합, 그리고 도트 패턴의 에코백과 소박한 펜던트는 여름날의 청량함을 단순하게 담아냈다. 특히 곡면 거울에 반사된 입체적 감각은 일상 속 평범한 셀카와는 또 다른 차분한 울림을 자아냈다. 맑은 조명 아래 드러난 임채현의 민낯은 화려한 외면 대신 내면의 온기를 담아,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쉼을 떠올리게 했다.

임채현은 사진 외 별도의 글귀를 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팬들은 일상에서 우러나오는 소박함과 솔직한 순간의 아름다움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소한 순간마저 특별하게 만든다”, “차분한 분위기의 사진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라는 팬들의 메시지는 평범함의 미학이 얼마나 큰 여운을 남기는지 다시금 깨닫게 한다.
무더위가 감도는 7월, 임채현은 말이 없어도, 꾸밈이 없어도 자신만의 색을 고스란히 전했다. 거울 너머로 비치는 본연의 표정과, 그 안에 담긴 조용한 용기가 많은 이들에게 작은 울림이 된 순간이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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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인스타그램#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