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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 시스템 망가졌다”…리트벨트, 리플 XRP 대안 주장에 파장
국제

“미국 금융 시스템 망가졌다”…리트벨트, 리플 XRP 대안 주장에 파장

서현우 기자
입력

현지시각 22일, 미국(USA)발 가상자산 평론가 리바이 리트벨트(Levi Rietveld)가 현 경제 체제의 구조적 한계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리플 XRP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혀 화제다.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 등 외신에 따르면, 리트벨트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시스템은 망가졌다”며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을 미국 내 통화 남발과 시스템적 결함에서 찾았다. 이번 주장은 미국 사회 내 금융 붕괴 우려와 맞물려 국제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리트벨트는 올해 미국 내 기업 파산 건수가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을 이미 넘어섰고, 2025년 7월 한 달간 71건의 파산이 발생한 것은 2020년 7월 이후 최악의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의 무제한 발행이 저축 가치를 훼손하고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등, 반(反)서민적이고 불안정한 체제를 고착화한다고 비판했다. “더 이상 국민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며 강한 어조로 현 체제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리플 XRP, 미국 경제 위기 대안으로 부상 주장
리플 XRP, 미국 경제 위기 대안으로 부상 주장

해법으로 내세운 리플 XRP에 대해 리트벨트는 “총 발행량이 제한되고 누구도 임의로 토큰을 남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XRP의 희소성, 투명한 발행 구조, 책임성이 달러 등 기존 법정통화에 비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리트벨트는 “통화 남발의 유혹에서 벗어난 체제만이 장기적으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 남발이 기업 파산과 실업, 소비자 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병행했다.

 

이 같은 주장은 미국 내 금융권과 소비자 사이에서 커진 체제 불신,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한 위기감과 맞물리며 확산 중이다. 리트벨트는 디지털 자산의 투기성만이 부각되는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근본적 시스템 개혁을 위한 인프라로 XRP를 제시했다. 다만 “XRP만으로 기업 경영 실패나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나”라는 비판론도 존재한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최근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저하가 대안적 지급 수단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 역시 “서민 경제의 불확실성 고조가 대체 자산 수요를 부추긴다”는 진단을 내놨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긴 어렵다는 시각과, 여전히 통화 질서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교차한다. 시장의 불안과 파산 급증, 구매력 하락 현상이 지속될 경우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논쟁과 실험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미국발 금융 위기와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경제 질서 실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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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벨트#리플xrp#미국경제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