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 약세 지속”…PER·PBR 저평가에도 외국인·기관 매도세 영향
GS건설 주가가 7월 4일 오후 1시 37분 기준 20,975원으로 전일 대비 325원(-1.53%) 하락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집중되며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약 25만8,000주, 거래대금은 54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이날 21,4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21,450원까지 올랐으나, 20,80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624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2.93배로 업종 평균 33.13배에 비해 낮은 저평가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주당순자산(BPS)은 52,772원,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40배에 불과하다. 배당수익률은 1.43%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3일 기준 2만1,000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11만4,000주 이상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보유율은 전체 주식의 23.21%로 집계된다. 업계에서는 단기 실적 모멘텀 부재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등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업계 목표주가는 평균 26,278원으로 제시되고 있어 현 주가와의 괴리는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실적 및 자산가치 대비 주가 저평가가 부각되고 있지만, 외국인·기관의 매도 기조가 이어지는 한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GS건설 주가는 최근 52주 기준 최저 14,950원에서 최고 24,85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해왔다. 향후 시장 환경 및 투심 변화가 단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