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김수현 부부, 연애 후회 고백”…우아쏠 현장 웃음→리얼 감정 폭발
따스한 기운이 퍼지는 스튜디오에서 윤석민과 김수현 부부가 등장하자, ‘우리 아직 쏠로’는 한층 깊어진 공감의 무드로 물들었다. 부부의 친근한 모습은 야구선수의 일상과 달콤씁쓸한 연애의 기억 속으로 시청자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짓궂은 질문과 서로의 시선에 웃음이 번지는 순간, 각자의 진솔한 속마음이 감춰지지 않고 표면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석민, 김수현 부부가 유부 참견러로 합류해 연애와 결혼에 관한 현실감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연애 기간을 두고 1년, 2년이라며 각기 다른 답을 내놓았고, 장난기와 애정이 섞인 실랑이 끝에 결국 김수현의 의견에 맞췄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선을 끌었던 것은 김수현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야구선수와 실제 연애 및 결혼해보니 힘들었다, 후회도 많았다"는 한마디에 현장의 분위기가 단번에 바뀌었다. 그는 운동밖에 모르던 윤석민의 어릴 적 습관과 꼰대 기질을 유쾌하게 토로했고, 이에 성민정 역시 "맞아, 다 똑같구나?"라며 깊은 공감으로 에너지를 더했다. 부부의 하소연이 이어지자 김문호는 "이 프로그램이 부부 솔루션인가요?"라고 재치 있게 분위기를 띄웠고, 윤석민은 프로그램 취지에 어긋난다며 수습에 나서 현장은 다시 한 번 웃음으로 물들었다.

반면, 야구선수 4인방 유희관, 박재욱, 민경수, 조병욱의 데이트 현장에서는 각기 다른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랜덤 데이트에서 유희관은 빨간 모자를 고른 희봄과 첫발을 내디뎠고, 희봄은 유희관에게 "카피바라를 닮았다"고 장난스럽게 호감을 표했다. 두 사람은 동물원 데이트를 통해 친밀함을 쌓았고, 희봄이 좋아하는 영화를 매개로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도 자리했다. 이어 유희관과 첫 소개팅을 나눴던 효마니가 "소개팅이 즐거웠고, 밝고 재밌는 사람이 내 이상형"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데 이어, 박재욱과의 랜덤 데이트에서 빠르게 말 놓기를 시도하며 자연스럽게 거리를 좁혔다. 타로 데이트에서는 서로의 성향을 조금 더 알게 돼, 두 사람의 로맨스 방향이 미묘하게 흔들리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고민과 설렘, 그리고 현실적인 토로가 얽히는 ‘우리 아직 쏠로’는 야구인 출신 남성들의 새로운 연애 관찰 예능으로, 출연진의 진솔한 감정과 변화의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했다. 유부 참견러들의 속 깊은 멘트까지 더해져 프로그램의 몰입감은 한층 커졌다. 이날 에피소드는 웨이브에서 4일 오후 5시에 선공개됐으며, 예측을 깨는 다양한 케미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