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의약품 교육 혁신”…식품의약품안전처, 인재 전략 강화→산업 경쟁력 제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미래를 좌우할 분석전문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첨단바이오의 성장축으로 부상하는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 의약품’의 분석과 평가 기술을 다루는 제12회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분석기술 워크숍이 충청북도C&V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분석기술 전문성 제고와 산업 현장의 실무 능력 함양에 중점을 두고 기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유전자와 세포, mRNA 등 다양한 신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모달리티 의약품 규제 동향과 품질 심사사례, 생균치료제 확인시험을 위한 첨단 분석법 등 산업계가 직면한 구체적 적용사례가 집중 조명된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추어, 현장 전문가와 정책당국이 최신 규제과학 및 품질관리 표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열린 셈이다. 생균치료제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해 정장제, 제산제 등 전통적 범주와 구분되는 신흥 약물군으로, 기술적 특성과 규제의 새로운 해석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6개 공공 분석전문기관은 2016년부터 10년에 걸쳐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석기술 협의체’를 유지하며 현장 밀착형 워크숍과 실습 프로그램을 지속해 왔다. 올 7월부터 9월까지 각 기관별로 10~20명의 산업계 분석담당자에게 심화 실습 교육을 제공해, 차세대 의약품 산업의 분석 역량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의 질적 도약을 견인할 것이라 평가하면서 “글로벌 규제과학을 선도할 국내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첨단바이오 시장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석인재 양성 정책이 국내 바이오 생태계에 장기적·구조적 변화를 촉진할 단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