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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끝에 전한 응원”…박찬호, 딸 졸업식 품은 미소→한 가족의 새 출발에 담긴 뭉클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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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끝에 전한 응원”…박찬호, 딸 졸업식 품은 미소→한 가족의 새 출발에 담긴 뭉클한 진심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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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햇살이 졸업식장에 내려앉던 순간, 박찬호와 가족의 환한 미소가 그 공간을 특별하게 물들였다. 낯설지 않은 카메라 앞, 하얗게 맞춰 입은 가족 셋이 남긴 단란한 한 컷은 오랜 시간 쌓인 추억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첫째 딸의 성장과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마주하는 순간, 박찬호의 얼굴에는 깊은 애정과 함께 조금의 아쉬움, 그리고 묵직한 뿌듯함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아이의 손을 천천히 놓아주며 더 큰 세상으로 내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가슴 깊이 전해졌다.

 

박찬호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첫째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는 사실을 직접 전했다. "드디어 딸부자는 첫째를 졸업시킨다"는 짧은 멘트 속에는 한 가족이 긴 시간 품어온 행복과 설렘이 오롯이 배어 있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찬호와 아내, 그리고 딸이 밝게 카메라를 응시하며 끈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세 사람이 맞춰 입은 화이트톤 의상은 새로운 시작 앞에 놓인 순수함과 단란한 지금의 순간을 동시에 상징했다.  

“고백 끝에 전한 응원”…박찬호, 딸 졸업식 품은 미소→진심 어린 메시지
“고백 끝에 전한 응원”…박찬호, 딸 졸업식 품은 미소→진심 어린 메시지

특히 박찬호는 딸이 고등학생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변화 앞에서의 기쁨과 약간의 서운함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자신의 성장기를 떠올리기도 하며, "극복이라는 것이 내게 준 성장과 성숙이 있었다"는 회상으로 자녀를 향한 깊은 응원을 표현했다. 박찬호는 "아버지 곁을 떠나게 되는 딸은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유쾌한 농담도 빼놓지 않았으며, 스스로를 TMT(투 머치 토커)로 칭하며 오랜 대화와 잔소리도 모두 가족만의 추억임을 은연중에 내비쳤다.  

 

이어 박찬호는 "TMT 아버지 수업을 졸업하는 자유의 귀를 찾게 된 너에게 축하한다"는 재치 있는 언급과 함께, 이름을 불러 "화이팅 애린!"이라며 따뜻한 응원까지 덧붙였다. 사랑과 자부심이 묻어나는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뭉클한 감정을 전했다. 박찬호는 비연예인 아내와 2005년 결혼해 세 딸을 두었고, 첫째 딸이 태어난 2006년을 시작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지켜오고 있다.  

 

박찬호는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1994년 데뷔해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한화 이글스 등 다양한 무대를 거쳐 2012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야구 해설가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스포츠와 가족, 두 영역에서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세월이 흐르더라도 딸에게 전한 진심의 말들은 여전히 따뜻하게 남아, 한 가족이 나누는 응원과 축복이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로 남았다.  

 

박찬호가 남긴 아버지의 담백한 조언과 사랑이 모여 오늘의 졸업식이 자신만의 성장을 밝힐 또 다른 첫걸음임을 보여준다. 한 아이를 위한 응원이 고백에서 진심으로 전해지며, 박찬호 가족의 깊은 감동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잔잔히 파문을 일으킨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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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딸졸업식#진심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