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3호 태풍 문, 일본 센다이서 소멸”…올해 일본 강진 25회 기록
사회

“3호 태풍 문, 일본 센다이서 소멸”…올해 일본 강진 25회 기록

윤지안 기자
입력

3호 태풍 '문'이 일본 센다이 동쪽 해상에서 소멸했다. 8일 오전 10시 3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3호 태풍 문은 8일 오전 9시 일본 센다이 동북동쪽 약 74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영향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일본에서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25차례 일어났다. 특히 1월부터 최근까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남남서쪽 해역에서 연쇄적으로 강진이 발생한 점이 주목된다. 1월과 3월에는 각각 시즈오카, 미야자키, 오키나와 등에서 규모 6.0~6.4의 지진이 관측됐다. 5월에는 홋카이도 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규모 5.3~6.3의 지진이 기록됐다. 6월과 7월에는 가고시마현 해역에서 하루 2~3회씩 규모 5.0을 넘는 연이은 지진이 포착됐다.

기상청
기상청

기상청 관계자는 “3호 태풍 문은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돼 우리나라에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과거에도 연중 빈번한 지진이 반복돼왔으나, 올해는 특정 해역에 집중된 강진 양상이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본 남서쪽 해역의 활동이 심상치 않다”며 지진 대비 방재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현지에서는 관련 당국이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과 대피 매뉴얼 점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추세다.

 

현재까지 한반도 및 일본에 추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태풍과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며 인접 국가들도 재난 대비 강화 필요성이 재확인되고 있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3호태풍문#기상청#일본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