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장중 10%대 급등”…외국인 소진율 20.73%로 강세
롯데케미칼 주가가 8월 21일 오전 장중 한때 1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 화학주 중에서도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업황 반등 기대와 외국인 수급 유입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코스피 화학 업종 내 기업 주가에 추가적인 변동성이 예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일 종가(62,200원) 대비 10.05% 오른 68,450원을 기록했다. 시가 62,3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62,200원의 저가까지 한 차례 밀렸다가, 곧바로 71,200원의 고가까지 치솟았다. 현재 주가는 장중 고점에서 다소 하락했으나, 장 초반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

거래량은 708,298주, 거래대금은 487억 400만 원을 기록해 평소 대비 거래가 크게 늘었다. 업종 평균 등락률(1.84%)과 비교해 롯데케미칼의 주가 상승 폭은 두드러진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 9,258억 원으로 코스피 134위이며, 외국인 소진율은 20.73%, 배당수익률은 2.92%다.
시장 관계자들은 롯데케미칼이 단기 악재를 극복하며 신성장 분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외국인 지분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반응이다. 화학 업황 회복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이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으나,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를 지지할 수 있다”며 “업종 내에서도 차별적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의 산업경쟁력 지원책이나 코스피 전반의 투자심리 변동도 향후 롯데케미칼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추가 상승 여부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