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부터 전국 농림어가 전수조사”…통계청, 5년 주기 농림어업총조사 실시
통계청이 오는 11월 20일부터 전국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농림가와 어가의 실태를 파악해 향후 농산어촌 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중요한 통계다.
2025 농림어업총조사는 5년마다 한 번씩 진행되는 전수조사로, 농림·어가의 규모, 구조, 경영형태 등 농림어업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조사는 인터넷과 조사원 방문 면접을 병행한다.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는 인터넷조사가, 이후 12월 2일부터 22일까지는 미응답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접 조사가 이뤄진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확산, 농어촌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농림어업 환경을 반영해 총 133개 항목을 조사한다. 농림가, 해수면 어가, 내수면 어가, 지역 등 4종류 조사표가 사용된다.
응답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영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중국어, 일본어 5개 국어로 전자조사표를 제공한다. 또, 챗봇과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콜센터도 운영해 문의에 대응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조사요원 2만1000명과 공무원 3000명 등 총 2만4000명이 투입된다. 통계청은 조사요원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조사 시스템 사전 점검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이번 조사는 농산어촌의 경쟁력 강화와 농산어민 삶의 질 향상 정책 수립에 꼭 필요한 조사”라며 전국 농림어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농림어업총조사는 정책의 공식근거로 활용되는 만큼, 현장의 응답률과 데이터 정확성이 향후 농어촌 지원방안 마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