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레인보우로보틱스 4.91% 하락”…PER 고평가 부담에 투자심리 위축

한채린 기자
입력

6일 오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장중 약세를 기록하며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종가 458,000원에서 22,500원 내린 435,500원에 거래되며 4.91%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는 469,0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470,500원, 저가는 432,000원까지 내려 주가 변동폭이 38,500원에 달했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총 거래량은 158,070주, 거래대금은 708억 8,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8조 4,389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4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PER(주가수익비율)은 5,655.84배로 동종업계 평균 PER 108.34배를 크게 상회하는 등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7.31%를 기록했다. 한편 동일 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1.36%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업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출처: 레인보우로보틱스
출처: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PER(5,655.84배)이 코스닥 내 유사기업 대비 50배 이상 높다는 점에 주목하며, 현 주가 수준에 대한 투자심리 부담 감지된다는 분위기다. 벨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 중 일부는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도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와, 여전히 높은 PER을 부담으로 꼽는다. 한 투자전문가는 “동일 업종 평균 PER 대비 극단적인 고평가 상태가 지속되면,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실적 개선 속도, PER 정상화 흐름, 그리고 코스닥의 전반적 투자 심리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향후 기업의 성장성, AI·로봇산업 내 경쟁 구도, 정책 변화 등이 주가 결정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채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레인보우로보틱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