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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여름 계단 위 청량한 미소”…경기장 바람 타고→휴식 같은 일상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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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여름 계단 위 청량한 미소”…경기장 바람 타고→휴식 같은 일상에 궁금증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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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오래된 경기장, 배우 정려원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은 청량함과 자유로움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계단에 비추는 빛처럼 맑게 번진 웃음과 몸에 자연스레 묻은 여유는, 단지 평범한 오후임에도 보는 이에게 특별함을 건넸다. “. ekka” 한 문장에 담겨 더욱 아련하고, 그 여백이 오히려 그녀의 시간을 풍성하게 채웠다.

 

정려원은 채도 높은 덴님 재킷과 진, 그리고 어깨에 걸친 브라운 재킷을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가벼운 여름 감성을 드러냈다. 검은색 야구모자와 운동화까지 더해지자, 언제든 도시의 소란을 벗어날 준비가 된 듯한 자유분방함이 흘렀다. 고전적인 벽돌과 기둥, 붉은색과 노란색이 교차하는 경기장 관중석은 소박한 휴식처로 변모했고, 그는 그 공간의 한 장면처럼 자연스럽게 몸을 내맡겼다.

“. ekka”…정려원, 청량한 여름 오후→자유로움 가득한 미소 / 배우 정려원 인스타그램
“. ekka”…정려원, 청량한 여름 오후→자유로움 가득한 미소 / 배우 정려원 인스타그램

사진 속 정려원은 계단 난간에 기대어 잔잔한 미소를 글썽인다. 삶의 흐름에 가볍게 몸을 실은 듯, 렌즈를 넘나드는 시선에는 어느덧 성숙해진 여름의 기운이 배어 있다. 현장을 채운 노란 줄, 철제 무늬, 그리고 햇살 아래 투명하게 반짝이는 순간마다 경기장은 종종거리던 일상의 틀을 벗고 새로운 생명력을 되찾는 듯 보였다.

 

정려원이 직접 남긴 “. ekka”라는 말에는 그날 그 자리에 흘렀던 감정, 마음의 여백, 짧은 기록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베어났다. 팬들은 “건강해 보여서 좋다”, “밝은 미소가 보기 좋다”고 반가움을 전하며 댓글을 남겼고, 정려원이 보여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오후를 함께 아끼는 온기가 모여들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에서 벗어나 소박한 일상과 자연스러운 순간을 공유한 정려원의 변화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신만의 분위기를 선사해온 그는 이번에도 서정과 여유로움을 한가득 품었다. 늘 새로운 매력으로 돌아오는 배우 정려원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풍경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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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여름계단#ek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