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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대선 공휴일 뒤흔든 흥행 돌풍→순위 판도까지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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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대선 공휴일 뒤흔든 흥행 돌풍→순위 판도까지 요동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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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난 대선 임시 공휴일의 극장가는 ‘하이파이브’로 물들었다. 영화 ‘하이파이브’가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며 올해 극장가에 새로운 흐름을 그려냈다. 생동감 넘치는 관객들의 발걸음은 대선의 열기만큼이나 극장을 가득 메웠고, 각 작품의 순위 변동은 한국 영화계의 또 다른 드라마를 예고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73,112명의 선택을 받은 ‘하이파이브’는 임시 공휴일 동안 압도적 흥행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점유율 32.2%를 차지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누적 관객 수는 64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하이파이브’는 개봉 첫 주말보다도 한층 더 뜨거운 하루를 기록하며 2025년 영화 흥행 순위 13위에 안착했다. 12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의 격차도 점차 줄이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
영화 '하이파이브'

한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135,51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 점유율 26.6%로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누적 관객 266만 명을 향해 내달렸다. 올해 흥행 순위 3위 자리에서 ‘야당’과 ‘미키 17’의 뒤를 쫓고 있는 만큼, 300만 관객 돌파가 머지않은 분위기다.

 

3위를 차지한 ‘신명’ 역시 85,507명의 관객을 모아 신작으로서 선전했다. 매출액 점유율 16.6%를 기록했고, 누적 관객 수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신명’은 개봉 첫날 2위에 오르며 힘찬 출발을 알렸고,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키며 입소문을 넓히고 있다.

 

이번 임시 공휴일 동안 4위에는 ‘릴로 & 스티치’가, 5위에는 ‘소주전쟁’이 자리했다. 또한 10위권 내에는 ‘알사탕’, ‘씨너스: 죄인들’, ‘극장판 프로젝트 세카이 부서진 세카이와 전해지지 않는 미쿠의 노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계의 판도를 뒤흔든 이번 박스오피스 결과는, 임시 공휴일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선택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각 영화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지금, 다음 주말 극장가는 또 어떤 뜨거운 반전을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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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미션임파서블#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