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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고점 형성 후 소폭 하락”…실리콘투, 거래대금 581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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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고점 형성 후 소폭 하락”…실리콘투, 거래대금 581억 돌파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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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실리콘투가 8월 14일 한때 46,100원의 장중 고점을 터치한 뒤, 오후 2시 22분 기준 45,350원에 거래되며 3.9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실리콘투의 시가는 43,950원으로 시작했다가 43,650원까지 저점을 찍은 뒤 반등에 성공했다. 고점 대비 다소 조정된 주가로 마감했지만, 전일 종가 43,650원과 비교해 1,700원 상승한 흐름이다.

 

실리콘투의 이날 거래량은 1,279,992주, 거래대금은 581억 1,100만 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도 2조 7,741억 원으로 18위에 올라 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은 20.64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 22.44배를 밑도는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7.58%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실리콘투 역시 적극적인 거래가 이뤄지며 시세 변동성이 커진 양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PER 지표가 동업종 평균을 하회하면서 단기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으나, 외국인 지분율이 아직 10% 아래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추가 주가 상승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요 기관과 개인투자자들도 실리콘투 매매에 힘을 보탠 가운데, 경쟁 상장사 대비 견조한 실적과 시장 내 입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투는 최근 온라인 유통 및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 등 가치지표가 업종 평균에 근접하거나 상회하는 시점에서 매수세의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시장 내 유동성 확대와 외국인 수급 동향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별 체질 개선과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실리콘투의 중장기 추세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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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