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모레츠, 인생의 출항”…6년 사랑 끝 결혼→노동절 밤 웨딩 신화
화사한 햇살 아래 두 사람은 새로운 운명의 문을 활짝 열었다. 할리우드의 반짝임 속에서도 진심을 지켜온 클로이 모레츠와 케이트 해리슨의 6년 사랑은 결국 평생의 약속으로 이어졌다. 노동절의 밤, 첫 포커 칩이 손끝에서 부딪힐 때부터 모든 순간이 영화처럼 흐르며 인생의 변곡점을 노래했다.
클로이 모레츠와 케이트 해리슨은 오랜 시간 깊이 다져온 신뢰와 애정으로 결혼이라는 특별한 마침표를 찍었다. 웨딩 현장에는 두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낚시, 승마, 포커 등 유쾌한 추억이 펼쳐진 가운데, 케이트 해리슨은 오롯이 직접 커스텀 포커 매트를 준비해 둘만의 색채를 더했다. 이어진 둘째 날 라인댄스까지, 결혼식은 일상의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든 자연스러운 축제로 완성됐다.

특히 두 사람 모두 파리 루이비통 아틀리에에서 맞춤 제작한 드레스를 선택하며, 개성과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전통의 흰색보다 파우더 블루를 택했고, 오페라 장갑으로 우아한 변주를 더했다. 케이트 해리슨은 클래식 화이트 드레스로 단아함을 연출했다. 결혼식 당일까지 서로의 드레스를 일부러 보지 않은 전통도 이어가, 기대와 설렘을 곱게 간직했다.
클로이 모레츠는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좋아하는 이 모든 것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결혼 이후 가장 설레는 순간으로 "그냥 함께 있는 것"이라 소박한 답을 남겼다. 영화 ‘킥 애스’와 ‘우먼 인 할리우드’ 등으로 사랑받은 미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그는, 자신을 양성애자임을 주저 없이 고백한 진솔함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케이트 해리슨 역시 배우 그레고리 해리슨과 모델 베티 리 랜디 오크스의 딸로,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모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상에 향한 편견 없는 당당함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그 모든 애정이 한자리에 모인 클로이 모레츠와 케이트 해리슨의 결혼식. 두 사람의 웨딩 화보와 진심을 담은 인터뷰는 보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