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키움히어로즈 시구 감동”…야구장 여름밤→팬 심장 울린 첫 도전
야구장의 광활한 잔디 위를 여름밤의 바람이 스미던 순간, 레드벨벳 조이가 펼친 마운드의 첫걸음은 누구보다 특별했다. 군중의 시선이 한데 모인 그 한가운데, 등번호 '조이 96'의 하얀 유니폼을 입은 조이의 뒷모습이 스탠드와 묘한 대조를 이루며 무대 위 주인공처럼 빛났다. 청바지의 자연스러운 롤업과 유니폼 소매의 알록달록한 포인트는 자유로운 젊음과 계절의 싱그러움을 담아냈고, 한 손을 허리에 올린 여유로운 제스처에는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조명 아래 번지는 은은한 미소는 경기장 곳곳의 응원 열기와 어우러져 그날 저녁의 에너지를 증폭시켰다. 조이는 "키움히어로즈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 시구했어요. 주승우 선수님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셨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아요.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키움히어로즈 파이팅"이라며 마운드 위에서 느낀 설렘과 고마움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 고백은 진심으로 가득했고, 팬들 역시 "새로운 모습 기대된다", "현장 분위기까지 전해진다"는 메시지로 조이의 새로운 도전에 아낌없는 환호를 보냈다. 첫 시구이자 또 하나의 새로운 발걸음은 팬들의 기억에 길이 남을 특별함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데뷔 이후 다양한 무대와 분야에서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해온 조이는 이번 시구로 에너지와 용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경기장의 열기 속, 자신만의 색으로 여름밤을 물들인 조이의 순간은 야구장이라는 공간과 관중의 마음 모두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조이의 진심 어린 첫 시구와 팬들의 응원은 야구장 한가운데서 펼쳐진 한 편의 여름 이야기로 기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