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인천 연수구 편”…김성환·박현빈, 세대 넘어 뜨거운 만남→열광의 도가니
짜릿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해돋이공원의 무대는 손태진이 내뿜는 첫 소절부터 특별했다. 김성환, 박현빈, 그리고 지역 대표 참가자들이 펼친 노래와 춤은 젊은이와 어르신을 가리지 않고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 축제가 시청자에게 오랜 울림을 남겼다.
원조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펼쳐진 2123회의 현장에서 또 하나의 진한 감동을 심었다. 연수구 해돋이공원 특설무대에 오른 16개 대표 팀은 각자의 개성과 열정을 한껏 드러내며 지역민과 시청자 모두에게 진짜 축제의 한마당을 선사했다.

오프닝을 화려하게 연 손태진의 ‘꽃’ 무대는 관객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뒤이어 박혜신이 ‘연인들의 밤은 짧아’로 부드럽고 감미로운 선율을 더했고, 박현빈의 ‘비싼 술 먹고’가 이어지며 현장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신수아의 깊이 있는 ‘남이 아닌 님’ 무대, 그리고 배우 김성환이 직접 마이크를 잡아 부른 ‘약장수’는 객석을 웃음과 환호로 가득 메웠다.
무대는 흥과 감동에만 머물지 않았다. ‘연수구립 전통예술단’ 단원들과 ‘한국판소리진흥원 원장’이 직접 선보인 흥보가는 우리 전통음악의 멋을 전하며 무대에 깊은 감성을 더했다. 하이라이트는 11명의 ‘어린이 요들단’이 들려준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였다. 아이들의 환한 목소리에 남희석은 특유의 아빠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관객들의 미소 역시 끊이지 않았다.
이처럼 트로트 스타와 일반인의 특색 있는 무대, 전통예술 그리고 아이들의 꿈이 한데 모인 ‘전국노래자랑’은 대한민국의 영원한 국민 축제로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각 세대를 넘어 만나는 화합과 음악의 힘, 그리고 지역문화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매회 계절과 지역의 색을 고스란히 담아온 ‘전국노래자랑’은 현재도 전국 평균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일요일 낮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이번 인천광역시 연수구 편은 2123회 특집으로,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예술인, 그리고 특별한 감동의 순간들을 7월 6일 낮 12시 10분 시청자와 함께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