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백지영, 리얼 미스터리 대폭발”…와진세 첫방→극강 몰입 감각 어디까지
차가운 긴장으로 물든 스튜디오, 전현무와 백지영이 들려주는 한 마디는 어느새 시청자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돌연 펼쳐진 낯선 사건들과 손에 잡힐 듯 사실적인 감정의 파도, 100일 만에 돌아온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첫 방송의 화면은 믿기 힘든 현실의 민낯으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둘러쌌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스피커를 타고 번지는 출연진의 표정과 목소리는 공포와 웃음, 그리고 새삼 놀라움까지 겹치며 현장을 장악했다.
이번 ‘미스터리:100’ 특집은 첫방송부터 전국 시청률 3.4%에 수도권 분당 최고 4.6%를 찍으며 강한 임팩트로 시즌2의 포문을 열었다. ‘귀신이 다녀간 가게’ 에피소드에서는 40kg 철문이 의미 없이 저절로 열리는 순간, 차가운 소름이 등줄기를 타고 내렸다. 전문가들은 CCTV 영상을 꼼꼼히 분석했고, 기상 환경 및 무속인과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각자의 논리로 사건의 불가사의함을 해부했다. 하지만 수수께끼는 끝내 해명되지 않았고, 스스로 “무속인 51, 과학자 49”라 농을 던진 가게 사장마저 여운을 더했다. 예고 없이 다시금 열렸다는 철문 소식에 패널과 시청자의 몰입도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집안을 뒤덮은 수천 마리 모기의 습격, ‘모기는 지옥이다’ 편에서는 현실적인 고통과 놀라움이 겹쳤다. 전현무는 “저게 실화냐, 말도 안 돼”라며 손을 내저었고, 백지영 역시 “이게 잔디가 아니고 모기냐”며 압도된 표정으로 공감했다. 제보자의 안타까운 현실에 MC는 물론, 취침까지 시도해 본 제작진까지 덩달아 깊은 동참을 불러일으켰다. 전문가의 방역과 조치 이후 “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제보자 한 마디는 긴장과 안도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이날의 마지막 에피소드, ‘의문의 택배문자’는 처음엔 스미싱을 의심케 했으나 일련의 취재와 전문가 해설을 통해 진짜 원인이 타인의 실수로 드러났다. 백지영은 “저 결과가 더 무섭고 이상하다”며 의외의 불안을 토로했고, 전현무는 “진짜 이런 일이 실제구나”라며 현실과 미스터리 사이 경계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스튜디오는 순간 깊은 여운과 함께 숨죽인 시선을 모았다.
엔딩은 다중인격을 고백하는 제보자, 거대한 파장을 예고한 ‘대통령 특집’의 향방으로 마무리됐다. 강승윤은 “예고편만 보여주고 궁금하게 만드니까 기분이 굉장히 안 좋다”며 유쾌한 불평을 남겼고, 전현무는 “무대본, 무연출, 무주작, MSG 없는 진짜 이야기가 돌아왔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신선함과 긴박함, 현실과 미스터리의 교차점에서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2회는 6월 5일 목요일 밤 9시, 대통령 특집으로 더욱 강력한 몰입감과 극적인 현실감을 선사할 예정이다.